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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 솔로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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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 솔로데뷔

입력
200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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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음반 발매백스트리트 보이즈(BSB)의 닉 카터(22)가 솔로로 데뷔한다. 10월 중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헬프 미(Help Me)’ 등이 수록된 ‘나우 오어 네버(Now or Never)’라는 제목의 음반을 발매를 그 신호탄이다.

이미 녹음을 끝내고 후반작업이 한창인 닉 카터를 7월23일 LA근교 산타모니카의 카사 델 마 호텔에서 만났다. .

닉 카터의 솔로 데뷔는 8년차인 그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더구나 멤버 중 가장 잘 생긴 용모로 인기가 높았기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높다.

더 이상 틴 아이돌 스타로 머무를 수 만은 없는 그룹의 위치상 해체설이 나올 것을 우려했는지 닉 카터는 인터뷰 시작부터 “이 음반이 BSB의 해체를 뜻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나머지 멤버들의 솔로 데뷔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했다.

음반을 내기로 한 것은 그의 말을 빌면 ‘일종의 사고’다. 어느날 문득 BSB 멤버가 되기 전처럼 솔로 데뷔를 준비해볼까 생각이 났고, 이후 혼자 부를 만한 노래들이 하나 둘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진행했다고 한다.

새 음반의 노래들은 5명의 하모니를 기본으로 팝 사운드의 댄스와 발라드가 주였던 BSB와는 꽤 다르다. 힘있는 보컬과 강한 비트가 제일 먼저 귀에 닿아 록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듣고 있으면 BSB가 아니라, 오히려 조지 마이클이나 브라이언 아담스가 떠오른다. 당연한 일이다. 닉 카터는 꼬마 때부터 록을 좋아했고, 특히 80년대 내내 록에 빠져 살았다. “록을 들을 때마다 신이 났는데 그 느낌을 나름대로 새롭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래서 노래도 BSB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섬세하게 부를 때와는 달리 “80년대 로커처럼 부르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BSB와 차별성을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 닉 카터는 새로운 도전만이 가수로서의 생명력을 좀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10대를 주요 소비자로 상정하지 않은 것도 그렇고, 곡마다 자신을 포함해 각각 다른 프로듀서를 기용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 음악을 만들 때도 다재다능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BSB가 유일하게 닮은 것은 음악에 대한 생각 뿐이다. “제 음악의 주제는 행복함, 젊은, 기분 좋음 같은 것들이죠. 요즘 안 그런 음악도 많지만, 제 음악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해요.” 닉 카터는 내년쯤 나올 BSB의 신보 때까지는 솔로 활동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타, 작곡, 공연 등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더 많이 배울 생각이에요. 아직 스물 둘 밖에 안됐고 아직도 배우는 과정에 있으니까요.”

솔로로 데뷔하는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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