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친구들이 ‘사랑의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과거 친구들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은 학생이 이번엔 다른 환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달리기에 나섰다.이상원(32)씨 등 울산대 졸업생과 재학생 8명은 29일 울산대를 출발, 경주 대구 대전 수원 등 총 500㎞의 대장정을 거쳐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도착했다.
악성림프종(혈액종양)을 앓고 있는 체육학부 90학번 이탁우씨의 수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중에는 99년 7월 울산대 89학번 동기생들이 사랑의 달리기를 통해 마련한 수술자금으로 2000년 2월 새 생명을 얻은 한효준(32)씨도 함께 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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