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서울지역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올들어 가장 낮은 95%선으로 떨어졌다.법원경매 컨설팅업체 엠테크는 7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월보다 1.46% 포인트 떨어진 95.66%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2~4월까지 100%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인 뒤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117.2%를 기록, 올들어 가장 높았다.
법원의 감정가격이 1억원인 아파트가 1억1,720만원에 낙찰됐다는 얘기다. 이는 최근 강남지역 아파트 값이 다시 꿈틀대면서 반등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단독주택의 7월 낙찰가율은 89.82%로 전월에 비해 0.23% 포인트 떨어졌고 연립ㆍ다세대의 낙찰가율은 92.98%로 소폭 상승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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