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USA 투데이 보도 / 北백남순과 ARF서 전격회동 "파월, 매파에 외교적 쿠데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USA 투데이 보도 / 北백남순과 ARF서 전격회동 "파월, 매파에 외교적 쿠데타"

입력
2002.08.05 00:00
0 0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성사된 북미 외무장관 회담은 대북 강경 기조가 우세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고군분투 중인 온건파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보수강경파에 일격을 가한 ‘외교적 개인적 쿠데타’로 평가된다고 USA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자기 목소리 찾은 파월’이라는 기사에서 ‘파월 장관은 취임 후 지금까지 줄곧 체니 부통령, 럼즈펠드 국방장관, 칼 로브 백악관 정치고문 등 이른바 보수강경 트로이카와 불협화음을 빚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내 강경 주도 3인방은 지금까지 중동 외교에서부터 심지어 유엔산하 가족계획 지원문제에 이르기까지 늘 온건파인 파월 장관을 눌러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파월의 아시아 순방 결과를 “성공적”이라고 총평하고 파월 장관은 서해교전 사건으로 미ㆍ북 관계 경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됐던 상황에서 외무장관 회동 카드로 빗장을 벗겨냈다고 분석했다.

파월 장관은 공화당 행정부 출범 초 부시 행정부가 빌 클린턴 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토대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이를 취소하도록 지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계속 대북 포용정책을 추구해 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파월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북한에 대해 “이는 사실이자 현실”이라고 말하면서도 “그같은 현실이 변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북한과 대화를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