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수사와 관련, 검찰로부터 귀국을 종용 받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李秀滿)씨가 2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밴나이스의 우들리 레이크 골프코스에 모습을 나타냈다.이씨는 이날 오후 늦게 일행 1명과 라운딩을 시작, 저녁 8시20분께 골프를 끝냈다. 녹색 벤츠를 타고 골프장에 나온 이씨는 라운딩이 끝난 뒤 주식증자 과정과 귀국 의사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으나 “생각을 정리한 뒤 다시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골프장을 빠져나갔다.
검찰의 연예인 비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1999년 8월 SM 유상증자과정에서 회사자금 11억여원을 빼내 주금 납입 대금으로 입금, 납입증서를 받은 뒤 그 돈을 다시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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