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지하철의 운행이 1시간 연장되고, 서울에서 실행중인 차 배출가스 정밀검사제가 경기ㆍ인천으로 확대 운용된다.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등 3개 시ㆍ도지사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문로 프레스센터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앞으로 3개 시ㆍ도는 심야시간 이동인구 증가에 따라 수도권을 운행하는 지하철을 1시간 연장 운행하고, 광역버스 심야운행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손 경기지사는 “1시간 연장운행을 실시해 본 뒤 시간을 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며 “추가비용은 서울ㆍ인천ㆍ경기도가 공동 부담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서울시장은 운행시기와 관련, “기술적 문제와 철도청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께는 연장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 시ㆍ도지사는 또 서민생활 안정에 저해 요인이 되는 상수도 원수요금의 인상 때 관계 시ㆍ도지사와 사전 협의하도록 공사 법령을 개정할 것 등을 중앙 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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