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JDZ)에 대한 석유ㆍ천연가스 공동탐사가 16년 만에 재개된다.한국석유공사와 일본석유공단은 1일 대륙붕 공동탐사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 이 달부터 내년 10월까지 공동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탐사가 진행되는 지역은 제주도 남쪽 8만2,557㎢ 면적의 한ㆍ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 가운데 2소구 550㎢이며, 해상에서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지진파를 이용한 3차원 입체 물리탐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사는 양측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고 자료 취득단계에서는 일본석유공단이, 자료 전산처리 및 해석단계에서는 한국석유공사가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활동은 1978년 체결된 한ㆍ일 대륙붕 공동개발협정에 따른 것으로 협정기간은 2028년까지 50년간이다.
한ㆍ일 양국은 이 협정에 따라 1980년부터 86년까지 대륙붕 공동개발구역 내 2,4,6소구에서 모두 7개공을 시추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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