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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증시는 비논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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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증시는 비논리적이다

입력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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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흔히 게임에 비유된다. 게임에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게임의 본질과 룰을 이해해야만 한다. 주식투자에서도 시장의 실체와 룰에 가능한 많이 귀를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다.그중 하나가 증시는 ‘비논리적’이라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다.

주가에는 일정한 기준이나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수많은 투자자의 군중심리를 반영해 움직이기 때문에 지극히 유동적이고 유연하다는 뜻.

주가가 오를 때는 한없이 오를 것 같아 악재에도 둔감하지만 내릴 때는 아무리 강력한 호재라도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시장 심리다.

주식시장은 사실이 아니라 기대와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단순하고 평범한 원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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