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도 잇따라 해외에 수출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즐기는 국산 모바일게임들이 최근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에 속속 수출되며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국산 모바일게임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근들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콘텐츠가 부족해 이미 시장검증을 거친 한국의 게임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산 모바일게임 수출을 전담하는 대행사까지 등장해 수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앤아이박스는 필리핀의 이동통신업체인 스마트와 글로브에 모바일게임을 수출했으며 최근 대만 및 유럽수출을 추진중이다.
모바일컬처도 모토로라에서 운영하는 마이모바일소프트에 게임 3종을 수출했으며 필리핀 1위의 이동통신업체인 스마트와 대만의 이동통신업체인 FET, 싱가포르텔레콤에도 모바일게임을 공급했다.
지난해 일본에 진출한 컴투스는 현지 이동통신업체인 KDDI를 통해 제공중인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의 이용자가 최근 4만5,000명을 넘어서 올해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익이 3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산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 선전하자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는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20개사 등이 참가하는 ‘한중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교류회’를 개최해 수출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일본과 스웨덴에서 모바일게임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일 문화투자교류회’와 ‘북유럽 로드쇼’를 열어 수출 및 외자유치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