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1.6배 급증조기 유학 바람이 불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로 송금한 유학ㆍ연수 비용이 작년 한해 규모에 육박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유학 및 해외연수를 위해 송금한 금액은 6억3,550만달러로 작년 상반기(3억9,130만달러)의 1.6배에 달하면서 작년 연간 총액(6억9,800만달러)의 91% 수준에 이르렀다.
유학ㆍ연수용 해외 송금액은 올들어 6월까지 발생한 여행수지 적자(16억3,880만달러)의 39%를 차지했다.
유학과 해외연수비용 송금액은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11억5,770만달러로 최고에 이르렀다가 2000년 9억5,790만달러, 지난해 6억9,800만달러로 감소했으나 올들어 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학 또는 연수를 위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본국으로부터 송금 받은 금액은 지난해 950만달러로 내국인 해외 송금액의 1.36%에 불과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