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에서 일부 통신 회사들이 요금처리를 잘못해 소비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요금을 되돌려주는 사례를 자주 보았다.나 역시 몇 년 전 PC통신 천리안을 3년 넘게 사용하다 서비스정지를 신청했는데 2달 후에 통장에서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간 적이 있다. 회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2달 전에 사용한 통신비라면서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되풀이해 그만두었다.
돈이 빠져나가려면 바로 다음 달에 빠져나가야 맞는 것인데 두 달 후에 빠져나간 것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우리 기업들의 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회사들이 요금을 잘못 처리하거나 기계실수로 그런 부당요금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곳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다. 100명에게 부당요금이 청구됐을 때 정당하게 항의하는 사람에게는 실수라며 돈을 돌려주겠지만 그 외에 확인을 못한 사람들에게도 100% 돌려줄지 궁금하다.
그 액수들만 모아도 상당할 것이다. 높아진 기술만큼 정직한 기업이 되길 바란다.
/이준신ㆍ서울 성북구 정릉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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