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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호암 고속도 분기역 천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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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호암 고속도 분기역 천안 유력

입력
200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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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으로 천안역이 유력한것으로 나타났다.교통개발연구원과 대한교통학회는 고속철도 분기역 후보지인천안, 오송, 대전 등 3곳에 대한 사업비와 고속철도의 속도 향상 등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천안역을 분기역으로 할 경우 호남고속철도의 건설비용은노반 및 궤도 7조7,800억원, 시스템 1조4,200억원, 차량비 1,027억원 등 모두 12조4,3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오송역은 총 13조3,460억원으로 천안역보다1조원 이상 사업비가 추가되며 대전역이 될 경우 14조6,130억원으로 2조원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또 천안역은 문화재와 유적이 각각 302곳,168곳인 반면 오송역은 321곳, 230곳, 대전역은 431곳, 291곳으로 조사돼 공사기간 단축에도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행시간은 천안 분기의 경우 서울~목포 1시간38분,오송분기는 1시간42분, 대전분기는 1시간45분으로 추정됐다.

분기역은 대한교통학회 주관으로 분기점별 장단점 분석작업이 연말까지 마무리되는 대로 공청회를 거쳐 내년 초 확정된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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