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간부들이 여름휴가를 포기했다. 대신 3박4일 동안 중국을 방문해 눈부신 경제 발전상을 피부로 느껴보기로 했다.30일 전경련에 따르면 중국 시찰에 나서는 팀장 및 전문위원급 간부들은 모두 30명.
이들은 8월7일부터 상하이(上海)와 삼성전자 쑤저우(蘇州) 공장, LG전자 난징(南京) 공장 등을 둘러보며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현황과 중국의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상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중국 체험 행사는 지난해 8월 임원 20명을 이끌고 4박5일간 중국을 시찰한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이 급변하는 중국 경제에 충격을 받고 “간부들도 중국의 경제를 직접 체험해 보라”고 지시해 마련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의 간부로서 언론 보도나 기업 측의 전언을 통해 간접적으로 듣던 중국의 발전상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껴봐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가족들과의 여름휴가를 포기해야 하는데도 신청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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