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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스트극장' 500회 공모 당선작 '악연'…드라마작가 등용문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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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베스트극장' 500회 공모 당선작 '악연'…드라마작가 등용문은 계속된다

입력
200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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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작가의 등용문인 MBC TV의 단막극 ‘베스트극장’이 8월 2일 500회를 맞는다. ‘베스트셀러극장’의 뒤를 이어 1991년 7월 1일 ‘아빠는 사업가’편으로 방송을 시작한 ‘베스트극장’은 KBS ‘드라마시티’, SBS ‘오픈드라마-남과 여’와 함께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가는 프로그램.‘허준’ ‘상도’의 최완규,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의 임성한,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거짓말’’화려한 시절’의 노희경 작가도 베스트극본 공모 출신.

‘2002 베스트 극본 공모’에는 무려 3,100여편이 응모돼 드라마 작가에 대한 열망을 확인케했다. 최우수작은 류성희씨의 ‘신촌에서 유턴하다’.

2일에는 가작 당선자인 여은희씨의 ‘웬수’를 드라마로 만든 ‘악연’(연출 이태곤)을 방영한다. ‘악연’을 시작으로 당선작 7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MBC TV제작1국 이재갑 총괄프로듀서는 “‘베스트극장’과 같은 단막극은 작가와 연출자 등 드라마를 만드는 인력을 양성하는 코스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80년대에는 신인연기자의 등용문이기도 했으나, 90년대 이후에는 주로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있다는 것. 또한 “시리즈물과는 달리 한편으로 완결되기 때문에 TV적 영화를 감상하는 데서 시청자가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악연’은 고부간의 갈등을 통해서 ‘정’과 ‘한’의 전통적인 정서를 담아낸다.

자신을 구박하고 내쫓았던 시어머니를 봉양하게 된 중년의 며느리 옥천댁(고두심)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미워하던 며느리의 보호를 받아야하는 시어머니 귀분(김영옥)이 화해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문향란기자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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