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30일 고객의 소비성향에 따라 휴대폰 요금을 실질적으로 깎아주는 두 종류의 탄력요금제도를 8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LG텔레콤은 또 고객이 장기사용을 약정할경우 12개월, 18개워, 24개월등 사용기간에 따라 10%~40%씩 요금을 차등 할인해 주기로 했다.
새로 도입하는 요금제 중 미니요금제는 기본료를 사상 최저 수준인 6,000원으로 낮춰 통화를 적게 하는 이용자에게, 파워요금제는 기본료가 2만5,000원이지만 150분의 무료통화 혜택이 제공돼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각각 유리하도록 했다.
미니요금제는 10초당 39원의 일률 요금이 적용되는 반면 파워요금제는 월 2,200분 이하의 통화량일 경우 10초당 13원, 2,200분 이상이면 10초당 9.7원이 부과된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미니요금제와 파워요금제는 경쟁사 대비 각각 최대 41.7%와 35.8% 싸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부와 업계는 LG텔레콤의 선택적 요금제 도입으로 경쟁업체들도 통신요금 인하에 나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LG텔레콤의 새요금제도는 소비자에게 큰 반행을 일으킬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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