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이용자가 늘면서 휴대용 저장장치가 각광을 받고 있다.휴대용 저장장치는 PC에 붙박이로 장착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나 플로피디스켓드라이브(FDD)와 달리 갖고 다니며 각종 PC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서 동영상이나 프리젠테이션용 자료 등 대용량 파일을 휴대할 때 편리하다.
▼휴대용 HDD
'포터블하드드라이브'는 아이오메가에서 지난달 국내 출시했다.크기는 2.5인치로 소형이지만 20GB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다.
진동이나 충격에 강한 케이스를 사용해 1.2㎙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안전하다. 노트북이나 PC뒷면에 마련된 범용직렬버스(USB)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1만5,000원.
맥스터의 ‘퍼스널스토리지3000LE’는 PC와 호환성이 좋은 120GB용량의 일반 PC용 하드디스크가 들어있다. 5시간 분량의 동영상, 2,000여장의 그림, 5,000곡의 MP3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으며 가격은 35만원.
▼휴대용 FDD
PC에 탈착이 가능한 이메이션의 ‘슈퍼디스크드라이브’는 플로피디스켓처럼 생겼으나 240MB의 저장공간을 갖춘 슈퍼디스크를 전용 저장장치로 사용한다. 3.5인치 크기의 일반 플로피디스켓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3만원.
▼휴대용 CD-RW
플랙스터의 ‘PX-S88TU’와 아이오메가의 ‘프레데터2’는 갖고 다닐 수 있는 기록재생용 CD롬 드라이브이다. 이 제품들은 읽을 수만 있는 일반 CD롬 드라이브와 달리 플로피디스켓처럼 CD에 자료를 저장, 삭제할 수 있다.
프레데터2는 24배속 기록속도를 지녀 60분 분량의 음악파일을 4분이면 CD에 담을 수 있다. PX-S88TU는 8배속 기록기능을 지원해 650MB의 대용량 파일을 10분이면 CD 1장에 기록할 수 있다. 프레데터2는 39만원, PX-S88TU는 34만원이다.
▼휴대용 플래시메모리
정소프트에서 출시예정인 ‘넥스디스크’는 1회용 라이터보다 약간 큰 초소형 저장장치로 128MB용량의 플래시메모리가 들어있다.
USB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이 제품은 특히 보안용 암호장치가 돼 있어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별도 주문을 하면 1GB의 대용량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할 수도 있다. 가격은 미정.
아이오셀의 ‘셀디스크’도 USB포트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장용량은 8M~2.1GB까지 다양하다. 손바닥안에 들어갈 정도의 소형이며 무게도 15g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리하다. 가격은 9만9,000원.
▼구입요령
휴대용 저장장치들을 구입할 때는 우선 가격과 저장용량을 고려해 이용자가 보유한 노트북이나 PC와 자료 호환이 가능한 지 살펴봐야 한다.
저장장치 전문유통업체인 디지시스의 권오준과장은 “자료 호환성과 함께 성능비교 사이트를 통해 제품별 자료 전송속도 등을 비교한 뒤 매장을 찾아 제품크기나 무게 등을 가늠해 보고 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연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