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이 1985년이후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ㆍ주당 순이익 대비 주가)은 26일 현재 8.17배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실적 개선(주당 순이익 증대)으로 PER가 낮아지는 경기 확장기(85년~90년대 중반)의 최저치(10.3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현재 전세계 주식시장의 평균 PER(17.98배)나 선진국 평균(18.48배), 신흥시장 평균(10.80)보다도 낮았다. 신흥 아시아시장의 국가들과 비교하면 대만ㆍ태국(19~20배)은 물론 말레이시아(16~17배), 중국(11~12배), 인도(10~11배)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양증권 정일영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현저한 저평가 국면임에도 불구, 해외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가격 메리트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숙적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저PER주와 수출 관련주, 국내 대표 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기술적 반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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