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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거장 르누아르를 보러가자/내달 9일 서울아트시네마 17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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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거장 르누아르를 보러가자/내달 9일 서울아트시네마 17편 소개

입력
200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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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이 시적 리얼리즘 영화로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일군 장 르누아르(1894~1979)의 회고전을 9~18일 서울아트시네마(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에서 마련한다.‘자연과 인간의 작은 극장, 장 르누아르 회고전’은 ‘게임의 규칙’ 등 영화 마니아들 머리 속 깊숙이 각인된 그의 작품 17편을 소개하는 자리.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둘째 아들인 장 르누아르는 비행사로 1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찰리 채플린 등 미국 무성 영화의 세례를 받으며 그는 딥 포커스, 롱 테이크, 탁월한 미장센으로 프랑스의 시적 리얼리즘 시대를 연 것은 물론 누벨 바그 운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에밀 졸라 원작의 ‘나나’(1926)는 흑백 무성 영화로, 사실주의적 영향이 짙은 ‘암캐’(1931) ‘익사에서 구조된 부뒤’(1932), 좌파적 노동 운동 시각이 드러나는 ‘랑주씨의 범죄’(1936), 상급자의 아내와 불륜에 빠지는 철도원 장 가뱅의 연기가 돋보이는 ‘인간 야수’(1938)등이 선보인다.

알랭 레네 감독이 “나는 내 또래의 감독처럼 이 영화를 15번 이상 보았다”고 술회한 고전 ‘게임의 규칙’(1939), 유쾌한 연애 소동을 세련된 형식으로 풀어낸 ‘황금 마차’(1952), 배우들의 자유 연기를 허용한 ‘코르들리에 박사의 유언장’(1959)등 그의 전성기 및 후기 작품도 망라돼 있다. (02)533-3316 www.cinephile.co.kr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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