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귀고리로 생긴 흉터 '자석압박치료' 효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귀고리로 생긴 흉터 '자석압박치료' 효과

입력
2002.07.29 00:00
0 0

자석을 이용한 압박요법이 귀걸이로 인한 흉터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는 최근 귓바퀴 부위에 원형 자석을 부착하고 자석의 당기는 힘을 이용해 환부에 압박을 가하는 방법이 귀걸이로 인한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귓불 크기의 원형자석 두 개를 앞뒤로 붙여 환부를 압박해 흉터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 형성을 막는 원리다.

장 교수는 “잘못된 귀걸이 사용으로 흉터 덩어리(켈로이드)가 발생한 5명의 환자에게 자석을 활용한 환부 압박법을 적용한 결과, 좋은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압박치료는 흔히 크게 부풀은 상처나 흉터 덩어리를 치료하는데 이용돼 왔지만 귀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귀는 구조가 복잡하고 사람마다 모양이 다양한데다 기존에 사용해 온 압박요법은 부피가 크고 미용상 좋지 않아 시행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고안한 방법은 수시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장 교수는 “귀의 경우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부위로 잘못 건드리면 염증과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난다”며 “흉터 덩어리가 클 경우에는 덩어리를 제거한 후 3주 정도 자석압박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