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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회계제도 개선방안/스톡옵션 투명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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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회계제도 개선방안/스톡옵션 투명성 높인다

입력
2002.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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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에서 물의를 빚은 기업의 불투명한 스톡옵션(자사주매입우선권) 회계처리가 국내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스톡옵션 부여대상과 행사조건을 공개하고, 재무제표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회계처리의 부정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회계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금감위는 특히 기업및 금융기관에 대한 회계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당초 회계사의 심각한 취업난을 고려해 축소하려던 회계사 선발정원을 다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이 감사를 받는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토록 했으며 감사를 받는 기업에 대해 컨설팅업무를 병행할 경우 이해상충 소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 기업들이 자의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회계항목은 시장감시가 용이하도록 상세한 정보를 공시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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