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론의 대가 루디거 돈부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 교수가 25일 워싱턴 자택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60세.1942년 6월 8일 독일 크레펠트에서 출생, 66년 스위스 제네바대학을 졸업하고 71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부터 MIT에서 교편을 잡았다.
돈부시 교수는 3월 ‘번영의 열쇠-자유시장, 건전한 통화와 약간의 행운’을 출간하는 등 무역과 금융에 관한 수권의 책을 집필했다.
스탠리 피셔 MIT 교수와 함께 쓴 ‘거시경제학’은 전 세계 경제학도의 기준 참고서가 되었다. 그는 1994년 멕시코 페소화의 붕괴를 예측하기도 했다.
개방경제학자인 돈부시는 2000년 1월 한국 경제와 관련 “한국의 관치주의는 경제발전과 변화의 장애물이며, 한국 기업은 관료들이 경영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임브리지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