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플레이어 출신의 김진국(51ㆍ사진)씨가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에 선임됐다.축구협회는 26일 한일월드컵 후 사표를 낸 이용수 전 위원장 후임으로 김진국씨를 선임, 부산아시안게임과 올림픽예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9월 아시안게임 출전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 “일단 국내 지도자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70년 경신고를 졸업한 뒤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78년까지 7년간 활약했다. 79년에는 독일 프로무대로 진출, 82년까지 보훔 등에서 뛰었다. 현역 은퇴후 83~92년 실업팀 국민은행 코치와 감독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국민은행 화양동지점장을 맡고 있다.
-소감은.
“전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부담이 크다. 히딩크가 한국축구에 남긴 좋은 점은 본받고 나쁜 점은 개선해 나가겠다.”
-신임 감독과 선수선발 계획은.
“월드컵대표팀에는 23세 이하가 많아 선수선발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감독은 일단 국내 지도자를 뽑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
-상근 부위원장 선임을 요구했는데.
“다른 직업이 있어 위원장 업무에만 매달리기가 사실상 힘든 형편이다. 능력 있는 분을 부위원장으로 뽑아 도움을 받고 싶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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