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남북한이 공동 조성키로 한 개성공단에 전력 10만㎾와 가스 하루 12만톤, 전화 2천 회선 공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토공이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 의원에게 제출한 개성공단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경기 문산과 개성공단간에 송전선을 깔고 개성공단에 변전소, 배전선로를 지어 10만㎾의 전기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 경기 파주에 LNG공급기지를 건설하고 개성공단까지 가스관을 매설해 1일 12만톤의 가스를 보내고,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에서 개성공단까지 11㎞ 구간을 광케이블로 연결해 전화 2천회선을 설치키로 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 계획에 대해 토공과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