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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위크 보도…삼성 브랜드 가치 10조6,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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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위크 보도…삼성 브랜드 가치 10조6,700억

입력
20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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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미화 83억달러(10조6,700억원)에 달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26일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와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이 34위로 이에 포함됐다.

삼성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64억달러(42위)에 비해 30% 증가해 100대 브랜드 가운데 브랜드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전자 및 반도체업계의 불황으로 경쟁 업체인 노키아(6위)와 에릭슨(71위) 등의 브랜드 가치가 각각 14% 4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터브랜드의 척 브리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삼성의 경우 브랜드 중심의 사업전략을 통해 효율적으로 소비자들과 교류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제품 디자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호평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미국의 코카콜라로 브랜드가치가 696억3,700만달러에 달했으며 MS(649억100만달러) IBM(511억8,8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요타가 194억4,800만달러로 11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혼다(18위, 150억640만달러), 소니(21위, 138억9,900만달러), 닌텐도(32위, 92억1,900만달러), 캐논(43위, 67억2,100만달러), 파나소닉(81위, 31억4,100만달러) 등 일본 업체들이 100대 브랜드에 대거 포함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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