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환영하고 심판 판정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데 완전 동의한다고 25일 외교부 왕이(王毅) 부부장이 밝혔다.왕 부부장은 이날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은 아시아의 경사로 중국팀은 한국팀의 끈기와 정신력을 배워야 한다”며 “한국 축구는 중국 축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중국 언론이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것과 관련, 왕 부부장은 “중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은 90%가 긍정적으로 보도했으나 일부 소규모 언론이 심판 판정에 대해 한국에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면서 “실력이 모자라면 심판이 도와줘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언론의 편향적 보도에 대해 한국의 반향이 너무 커 중국도 많은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