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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디자이너 임승선씨 국내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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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디자이너 임승선씨 국내 데뷔

입력
200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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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임승선씨가 25일 국내 첫 패션쇼를 열고 한국 패션시장에 정식 데뷔했다.임씨는 뉴욕의 대표적인 패션전문점 바니스 뉴욕을 비롯 블루밍데일, 삭스, 헨리 벤델, 니만 마커스, 홍콩의 조이스와 세이부 등 전세계 250개 백화점과 패션부티크에 자신의 고유 브랜드인 ‘부이(Bouy)’를 진출시키며 주목받고 있는 여성복 디자이너.

지난해 연매출 400만 달러를 올리는 등 미국서 활동하는 한국디자이너중에는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씨는 이번 패션쇼에서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내면적 욕구에 더 충실한 자유분방한 뉴욕커 스타일의 추동상품들을 선보였다.

도시적인 세련미와 미묘하게 흐르는 라인, 섹시한 여성미를 담아낸 디테일 등이 돋보인 무대. “한국 의류 브랜드들은 마치 고객들에게 옷에 몸을 맞추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고 비판하는 임씨는 “입는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옷, 보여지기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해 옷을 입을 줄 아는 여성들을 위한 옷이 내가 추구하는 패션”이라고 밝혔다.

한국패션시장 진출을 위해 서울 강남 청담동에 지난 5월 단독매장을 내고 소비자반응을 테스트한 임씨는 앞으로는 백화점 매장에도 진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

세계를 무대로 삼는 만큼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매 시즌 방한, 국내 고객들과의 접지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임씨는 중앙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도미,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했으며 96년 졸업 뒤 뉴욕으로 진출, 패션디자이너 존 바틀렛 휘하에서 활동하다 97년 자신의 패션업체 ‘부이(Bouy)’를 설립해 독립했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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