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자(이탈리아)와 부산 아이콘스 구단간 소유권 분쟁이 해결되는데 6~8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안정환이 자칫 올 시즌을 놓칠 우려 마저 제기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25일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와 안정환에 대해 논의한 결과 “FIFA의 내부검토와 조정위원회의 최종 결정까지는 6~8개월이 소요될 수 있으며 안정환이 해당기간 타구단에 이적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페루자 구단과 조속히 고용계약을 해지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FIFA는 선수와 구단간 계약에서는 선수를 보호해주는 관례가 있기 때문에 페루자와 고용계약을 해지하면 타구단으로의 이적은 손쉬워진다”고 밝히고 “페루자구단이 급료를 지불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조정위원회에 계약파기를 신청할 경우 승소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안정환 문제는 구단과 구단, 선수와 구단간의 문제로 나눠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안정환은 25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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