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173국 중 27위에 올랐다. UNDP가 매년 발표하는 HDI는 평균 수명, 피교육자 수, 성인 문맹률, 1인당 국민소득 등을 주요 지표로 삼아 국가별 삶의 질을 점수화한 것이다.UNDP가 24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 2002’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지난 해보다 1등급 오른 27위를 기록했다.
아시아권에서 상위권에 오른 국가는 9위인 일본과 홍콩(23위) 싱가포르(25) 등이다. 노르웨이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 캐나다 벨기에 호주 미국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UNDP는 또 함께 발표한 ‘인간개발 보고서 2002-민주주의 심화’에서 한국 정부의 효율성과 공직자의 부패도에 대해 173개국 중 중위권 수준의 점수를 매겼다. 수치가 높을수록 부패 수준이 낮은 것이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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