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⅓이닝 3안타 역전허용…팀 타선 도움 시즌4승김병현(23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김병현은 24일(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동안 3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4승(1패) 26세이브. 2.10이던 방어율은 2.05로 낮아졌다.
김병현은 후반기 가장 불안한 피칭을 했다. 4_2로 앞서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네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7번 후안 유리베에게 주자일소 2루타를 맞아 역전을 당했다. 다음타자 게리 베넷을 삼진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김병현은 8회말 대거 4득점, 8_5를 만들어준 타선 덕분에 패전의 멍에를 벗는 듯했지만 9회초 다시 위기를 맞았다.
주안 피에르와 래리 워커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것. 이어 4번타자 토드 핼튼을 맞은 김병현은 2_3 풀카운트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핼튼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 승리를 지켰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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