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에서 뇌경색 치료제 ‘염산 티클로피딘’ 부작용으로 49명이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것과 관련,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 관련정보를 통지하고 주의를 환기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일본후생성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일본 내에서 이 약품 부작용으로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되자 이날 전국 의료기관에 안전성 정보를 긴급 통보, 이 약품 사용시 각별히 주의토록 조치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허가된 염산 티클로피딘 성분의 항혈전제는 60여개 품목”이라면서 “일본 당국의 조사 결과를 안전성 속보 형식으로 전국 의ㆍ약사들에게 알리고 처방 기간을 2주일까지로 제한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산 티클로피딘은 뇌혈관 내에서 혈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으나, 심각한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황기자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