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기계팀 직원 14명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황소’라 불리운다.이들이 5월 구성한 ‘황소 봉사회’(회장 원태희)가 시골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애로를 해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각자의 기술을 활용해 농기계와 철구조물, 수도 보일러 등을 수선해 줘 농사일로 바쁜데다 비용도 많이 들어 불편을 겪던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이들은 6월 6일(현충일) 적성면 하리를 방문해 농기계 3대와 겨울에 동파됐던 3곳의 수도관을 고쳐주었고, 전기시설을 가설하고 고장난 보일러를 수리해 주었다.
또 17일(제헌절)에는 가곡면 대대2리를 찾아 고장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13대와 오토바이 등을 수리해 주고 마을에 그늘막도 설치했다.
원태희 회장은 “최소한 매월 한차례씩 농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계획”이라며 “회원들이 대부분 시골 출신이어서 농민들의 애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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