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종점 방화역 양쪽 출구에 있던 자전거 보관소가 어느 날부터 자취를 감추었다.대신 그 자리는 지난 해 후반에 서울시에서 나무 심기 캠페인을 벌인 덕택에 녹지공간으로 둔갑했다. 최근 에너지를 절약하고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정부나 여러 시민단체가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해 각 도시마다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지하철역에 자전거 보관소가 생겨나고 있다. 동대문구의 경우는 지하철역마다 주민들의 자전거 환승 이용을 정착시켜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방화역은 자전거 보관소를 폐쇄하다니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역 주변 경관에 신경을 쓴 것이라면 자전거 보관소가 없어 그 주변 가로수에 자전거를 쇠사슬로 묶어 놓은 꼴불견은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역 주변에 포장마차는 방치해 녹지공간만 훼손하고 있지 않은가? 주민들의 편리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조속히 자전거 보관소를 다시 만들어주기 바란다.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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