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은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북한 주민이 국가에 의존했던 삶을 개인의 책임하에 영위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현지 외국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북한 경제 개혁은 그 동안 국가가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오던 재화와 서비스를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7월에 일상 생활용품의 가격이 약 20~40배 올랐으며 식품은 40~50배나 상승했다. 집세와 교통 요금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랐다.
국가는 이와 함께 임금을 기존 200원에서 3,500원으로 15~20배 인상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의 평양 특파원은 시내 가게에 공급되는 재화의 배급카드 목록에는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배급 품목에는 주요 식품, 의류, 속옷, 신발, 생활용품, 문방구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도 팔리고 있는 상품의 가격은 이보다 100배 가까이 비싸다.
/평양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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