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신세계에 역전승을 거두고 탈꼴찌의 청신호를 켰다.국민은행은 23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와의 경기서 김지윤(15점ㆍ8어시스트)과 교체멤버 신정자(8점)의 막판 활약으로 신세계를 84_80으로 누르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7연패 2연승을 거둔 국민은행은 5위 금호생명(3승7패)을 반경기차로 추격, 최하위 탈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1일 삼성생명을 꺾고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국민은행은 초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국민은행은 14점을 쏟아부은 김경희의 활약으로 전반을 50_48로 앞서 승리를 예감했다. 국민은행은 3쿼터 신세계의 양정옥 윤미연에게 잇달아 3점포를 맞어 61_60으로 역전당했지만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의 해결사는 김경희와 신정자. 7분께 66_63으로 끌려가던 국민은행은 오웬의 골밑슛에 이어 김경희가 레이업슛과 3점포를 잇달아 터뜨려 70_6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왕구기자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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