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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가로수·현수막 관리 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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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가로수·현수막 관리 신경을

입력
2002.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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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방화동 초원로 근처 도로에는 고압선 전선과 가로수 나뭇가지들이 서로 얽혀 있다.구청에서 때마다 마구 자라는 나뭇가지들을 잘라내어 혹시 모를 전기 사고에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기는 하지만, 여기에 조금만 더 정성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기왕 잘라내는 김에 미적 감각을 살려 가로수 전체의 모습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축하하는 일부 업소들의 대형 현수막이 아직도 도로를 가로질러 걸려 있다.

장맛비가 내릴 때면 젖어 축 늘어져 흉한 모습을 띤다. 혹시나 강한 바람이라도 불 때는 제멋대로 날아가 사고를 낼 수도 있다.

해당 구청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아름답고 보기 좋은 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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