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맥도웰과 힉스를 찾아라. 남자프로농구 2002년 용병 트라이아웃(공개선발)이 20일(한국시간)부터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미 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됐던 5명과 이미 국내에서 기량이 검증된 29명 등 모두 120명이 신청했다.지난 시즌 공로를 인정받은 재계약 용병으로는 마르커스 힉스(동양) 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 퍼넬 페리(SBS) 조니 맥도웰, 얼 아이크(이상 인천SK)등 5명으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15명을 뽑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1999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2라운드 44번으로 지명됐던 타이론 워싱턴(28). 207㎝, 119㎏의 대형센터로 미시시피주립대 4학년 때 33경기 평균 12.7점 리바운드 8.4개의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결국 휴스턴에 합류하지 못하고 이탈리아리그서 활약했다.
95~96시즌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었던 드와인 화이트필드(203㎝)도 눈길을 끈다.
각 구단은 새내기보다는 검증된 선수를 선호한다. 감독들이 가장 탐내는 선수는 로데릭 하니발(193㎝). 키는 작지만 개인기가 좋고 수비력도 탁월해 모든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고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제럴드 워커도 드리블과 점프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슈터로는 막슛의 대가 데니스 에드워즈, 카를로스 윌리엄스가 눈에 띄고 정통센터로는 데릭 존슨 등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기량은 뛰어나지만 해시시 복용 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재키 존스와 에릭 마틴은 출국금지상태로 국내에 머물고 있어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못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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