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거리 통신회사인 월드컴이 이르면 21일 350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월드컴의 자산은 1,040억 달러로, 지난해 12월 파산을 신청했던 엔론 보다 400억 달러가 많아 월드컴이 파산하면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83년 설립한 월드컴은 5분기 동안 발생한 38억5, 000만 달러의 손실을 분식회계를 통해 은폐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을 낳고 있다.
파산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월드컴의 채권 회수가 일정기간 중단되고, 월드컴에 대한 소송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워싱턴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