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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시제 2010년까지 모든 점포로 확대/재래시장 450곳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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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시제 2010년까지 모든 점포로 확대/재래시장 450곳 현대화

입력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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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현재 10평 이상 점포에 대해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통업체 가격표시의무제를 2005년까지 매장면적 5평 이상으로, 2010년까지는 모든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2007년까지 재래시장 450곳을 재개발ㆍ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통해 유통현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18일 산업발전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유통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재래시장 슈퍼마켓 체인점포 등 70만 중소유통점포가 지역ㆍ상권별로 구매-배송-인력-전자상거래 등의 공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권역별 중소 유통ㆍ물류 네트워크’ 100개를 201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부산 제주 전주시를 대상으로 ‘공동도매물류센터 시범사업’을 벌이고, 30개 ‘중소유통 통합 콜센터’를 갖추기로 했다.

또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구매액 또는 판매액의 0.2%를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국내 유통산업의 규모가 지난해 48조원에서 2010년에는 94조4,000억원으로 2배로 성장하고,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7%에서 11.3%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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