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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부시家 이번엔 조카가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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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피플/부시家 이번엔 조카가 말썽

입력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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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의 딸 노엘(24)이 신경안정제 중독과 관련한 법원의 치료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17일 구류 처분을 받고 투옥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의 레지널드 화이트헤드 판사는 이날 노엘에게 보석 없이 72시간 구금을 명령했으며 노엘은 바로 오렌지 카운티 형무소로 이송됐다.

노엘은 1월에 가짜 처방전으로 신경안정제를 구입하려다 붙잡혔으며 지난 달 마약 중독 치료 명령을 받았다.

부시 주지사는 사건 직후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 가족은 노엘이 마약 전담 법원의 치료 계획을 따르지 않은 것을 알고 슬펐다”며 “불행하게도 마약 중독을 완전 치유하기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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