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버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부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돈을 잘 관리한다는 데 있다. 부자들은 아무리 적은 돈일지라도 지출에 대한 내용을 일일히 점검하고 꼭 써야할 돈인지, 쓰지 않아도 될 돈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나서야 비로소 지출 여부를 결정한다. 또 아무리 적은 돈이라고 해도 이자율이 몇%인가를 확인하고 예금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최근 각 은행들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의 이율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간이지만 어디에 돈을 예치해야 조금이나마 손해를 덜 볼 수 있는지 잘 따져야한다.
현재 저축예금 금리는 0.5~1.0%밖에 안된다. 때문에 자금의 유동성을 감안, 잠시 저축예금에 맡겨놓는 자금이더라도 이제는 이자를 좀더 쳐주는 수시입출금식예금(MMDA)형 상품으로 옮겨두는 것이 필요하다. 1억원을 한달 정도 예치한다고 할 때 저축예금에 그대로 두면 약 83,333원(세전ㆍ이율 1%기준)이지만 이율이 MMDA형 상품에 예치하면 약 333,333(세전ㆍ4% 기준)원으로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까짓 2~3% 포인트 이자가 차이 나봐야 얼마나 날까하고 무심코 한달이 지나가버리면 25만원의 돈이 줄줄 새나가 버린다.
은행 MMDA형 상품의 장점은 확정금리이면서 금액에 따라 이자율이 틀리다는 것. 금액이 많은 경우 최고 3.8~4.0%(1억원 이상시)의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정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또한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금의 유동성 확보에도 유리하다.
각 은행의 MMDA형 상품으로는 1억원 이상을 예치할 때, 제일은행의 ‘일복리 저축예금’은 4%, 수협의 ‘스페셜 플러스예금’ 은 3.9%, 외환은행의 ‘YES점프예금’은 3.8%의 이율을 보장한다. 금액별로는 500만원 이상이면 은행별로 1.0~2.5%, 1,000만원 이상 2.0~3.1%, 5,000만원 이상 3.0~3.6%, 1억원 이상 3.8%~4.0% 수준이다. 소액일지라도 각 금융기관의 이율을 살펴본 뒤 MMDA형 상품으로 예치하는 것이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돈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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