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비리 스캔들로 사법당국의 표적이 되고 있는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중으로부터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집단인 것으로 조사됐다.미 USA 투데이, CNN, 갤럽 등이 최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9ㆍ11 테러와 기업부정 스캔들 이후 변화한 국민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23%만이 CEO를 신뢰한다고 답해 전체 조사 대상 직업군 가운데 거의 최하위를 기록했다.
미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집단은 84%의 지지를 받은 교사였다. 2위는 소규모 기업 운영자(75%)가 차지해 미국인들이 대기업들의 부정으로 기업 전체에 대한 신뢰마저 버리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도 3위는 군 장교(73%)였으며 경찰관(71%), 청소년 스포츠 감독(68%), 개신교 목사 및 의사(66%), 회계사(51%) 등이 뒤를 이었다.
가톨릭 신부의 경우 최근 가톨릭계의 성추문 파문 탓인지 조사 대상자의 45%만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