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와 레저문화의 확산으로 오토캠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토캠핑은 국내에선 아직 흔한 풍경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여정을 즐길 수 있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일본에서도 대중화하고 있다.국내 오토캠핑장은 연초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서울의 난지도캠프장이 선을 보였다.
강릉시 등 지자체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토캠핑장을 잇달아 설치하고 있고, 과거 호화판 여행이란 시각도 누그러들며 소비자 반응도 개선되고 있다. 금호렌터카측은 하루 문의전화가 50여통에 달한다고 전했다.
캠핑카는 자동차와 콘도를 혼합한 개념. 싱크대 화장실 등 가구시설과 차량 지붕위에 2명이 올라가 편히 잘 공간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
국내에선 1991년 기아차가 처음 베스타를 기본으로 한 캠핑카를 공개한 이후 몇가지 모델이 나왔지만 까다로운 형식승인과 비싼 차 값 등으로 판매는 부진한 상태다.
특히 특소세와 교육세 부가로 인해 4,000만원대를 호가해 판매가 부진하자 업체들은 캠핑카를 주로 렌터카로 돌리고 있다.
현재 캠핑카를 제작ㆍ렌터하는 반텍캠핑카(02-3776-0603)는 일본기업과 공동개발한 아톰(6,000만원대)과 현대차 스타렉스를 기본으로 제작한 모델(4,000만원대)을 내놓았고, 금호렌터카(02-564-8188)는 대원산업의 디라도 캠핑카를 렌터해주고 있다.
멤버십제인 레저통(02-540-5113)과 무브캠핑카(542-1007)도 캠핑카를 전문 대여한다. 렌터료는 업체에 따라 하루 18만~30만원으로 차이가 크지만, 대여기간이 늘어나면 할인폭도 커진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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