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단체들이 주5일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단체별 최종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전경련의 경우 노사정위원회 협상 이전 경영계 초안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등 노사정위 합의 결렬에 이어 정부 입법의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 경총,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최근 휴무일수 조정, 임금 보전 등 10개 쟁점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전경련 손병두 부회장은 “정부가 이달말까지 주5일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정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경제단체 의견 전달을 요청해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의견서에서 총 휴일수가 최소한 일본 수준(129~139일)을 넘지 않아야 하며, 일요일 등 유급 주휴를 무급 주휴로 전환할 것 등 노사정위원회 협상 이전 경영계 요구 사항을 대부분 그대로 전달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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