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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대학배구2차전 결승서 라이벌 한양에 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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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대학배구2차전 결승서 라이벌 한양에 또 완승

입력
2002.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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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라이벌 한양대를 물리치고 1차대회에 이어 2차대회 마저 제패했다.인하대는 16일 제주 서귀포시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2002 한양증권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 결승에서 구상윤(28점) 장광균(22점)의 활약을 앞세워 설욕을 노린 한양대를 3_1로 제압했다.

청소년 대표 레프트 콤비인 구상윤이 밀고 장광균이 당겼다. 인하대는 조직력이 뛰어나고 고비에서 해결능력이 있는 구상윤과 장광균을 보유한 것이 강점. 둘의 활약으로 1, 2세트를 쉽게 따낸 인하대는 3세트 16-16에서 4개의 블로킹을 연속허용하며 21_25로 세트를 잃었다.

하지만 4세트 12_11에서 세터 권영민이 강동진의 공격을 2연속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뒤질세라 구상윤이 2연속 왼쪽오픈으로 화답, 17_1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인하대는 블로킹(13_12) 서브에이스(7_3)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완승했다.

한양대는 주포 신영수(18점)가 늦게 발동이 걸리고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해 1차대회 준결승서 인하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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