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계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벤처기업 등급평가에서 총 469개 신청기업 중 51개사가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재계는 이번에 선정한 벤처기업들에 대해 대기업의 투자나 제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산업협력재단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벤처기업 등급평가사업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469개 신청 기업 중 A등급 51개사, B등급 134개사 등 총 185개사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분야별로는 ▦정보통신업체 79개사 ▦바이오ㆍ환경업체 46개사 ▦게임ㆍ엔터테인먼트업체 13개사 ▦반도체ㆍ첨단제조업체 47개사 등이 우수 벤처 인증을 받았다.
민간 차원에서는 처음 실시된 벤처기업 평가사업에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16개사, KTB네트워크 등 벤처캐피탈 8개사, 신용평가기관, 금융기관, 회계법인, 벤처관련기관 등 33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4~6월 1~3차 심사를 실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A등급은 경영능력, 기술력, 시장 잠재력, 경제성, 재무상태 등 5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으로, B등급은 일부 항목에서 보완이 필요한 기업으로 선정했다”며 “대기업과의 연결은 물론 각종 포상 및 육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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