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밤하늘에 별들이 뜬다.2002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6시30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팬투표와 감독추천에 의해 선발된 동군(두산ㆍ삼성ㆍSKㆍ롯데)과 서군(기아ㆍLGㆍ현대ㆍ한화)으로 나뉘어 40명의 스타가 출전 최고 기량을 뽐낸다.
월드컵으로 식은 야구 열기를 달구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이번 올스타전에는 이승엽(삼성), 송지만(한화) 등 기존 스타들 뿐 아니라 해외에서 뛰다가 국내에 복귀한 이종범(기아), 이상훈(LG)등도 오랜만에 축제에 동참하게 된다.
▲다양한 행사
올스타전이 열리기전에 인기그룹 ‘신화’와 인기가수 이정현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8개 구단 치어리더들의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개막전 시구는 인기가수 장나라씨가 맡게 된다.
500명의 팬들이 참여하는 야구규칙 OX퀴즈 대회, 선수들과 팬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준비되있다. 식전 행사의 백미인 홈런레이스에는 이승엽, 양준혁, 우즈, 김동주, 브리또, 페르난데스(동군)와 박경완, 박재홍, 송지만, 이영우, 이종범(서군)이 출전 자존심대결을 벌인다.
▲추억의 스타
지난해 올스타전 전야제에 흘러간 스타들이 참가한 올드스타전이 열려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듯 올해도 올드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올스타전의 열기를 고조시키게 된다.
경기전 선동열, 한대화, 이만수 등 팬들이 뽑은 프로야구 20년 최고스타 11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선동열 KBO 홍보위원은 닥터K레이스, 이만수 시카고화이트삭스 불펜코치는 홈런레이스에 참가해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편 올스타전 MVP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고 승리팀에게도 상금1,0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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