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 요금이 9월께부터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와 지하철 1구간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지하철 2구간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다.서울시는 16일 "요금 원가 결손 보전 등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심의 등을 거쳐 인상 시기 및 범위를 최종 결정하겠지만 9~10월, 100원 인상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교통카드 이용객에 대해서는 이용 할인율과 환승 요금 할인율을 현재 각 8%대에서 교통카드 이용 할인율은 10%, 환승요금 할인율은 30%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 요금은 2000년 9월, 버스요금은 2000년 7월 각각 500원에서 100원씩 인상됐다.
인상계획이 알려지자 교통관련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상당수 네티즌들은 이명박(李明搏) 서울시장의 선거공약인 '저렴한 대중교통 요금 실현' 등을 거론하며 항의성 글들을 계속 띄우고 있다.
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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