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노인환자에게 지나친 직사광선은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가천의대 동인천길병원 이수찬 교수는 “관절염 환자는 기온이 30도가 넘고 직사광선이 강한 날에 2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직사광선에 과다 노출될 경우 20ㆍ30대 등 젊은 관절염 환자들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50대 이상의 환자는 면역체계가 약화돼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실내에서만 활동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이교수는 “아침이나 저녁으로 30분씩 장마철에도 쉬지 않고 가볍게 산책을 하면 관절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름철에는 노인 환자들은 영양 부족이 되기 쉬운데 관절염 개선을 위해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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