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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과 건강의 만남 바이오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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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과 건강의 만남 바이오를 먹는다

입력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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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의 최첨단 기술을 먹어보세요.”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만든 식음료가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바이오 식품은 간식이나 식품첨가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를 내며 맛도 빼어나다. 국내외 유수의 식품 관련 기관으로부터 안정성 평가를 마쳤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

벤트리(www.ventree.com)의 기능성 식품 ‘파워모바(Power Mo'Bar)’는 노화와 퇴행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식품이다. 파워모바에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자생하는 천연 해조류에서 추출한 항산화 물질로 미국특허(US 6384085)를 획득한 혈류개선 신물질 ‘VNP001’이 첨가됐고 호두, 깨, 대추 및 세포와 조직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복합체 등이 들어 있다.

막대형 빵처럼 만들어졌으며 하루 2~3개씩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60개 들이 1박스 33만원. 벤트리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은 ‘파워모캡(Mo'Cap)’도 개발했다.

체내의 니코틴을 감소시켜주는 신물질 ‘니코엔’을 개발한 유젠바이오(www.eugenbio.com)는 동양제과와 손잡고 니코틴 제거 껌 ‘니코엑스’를 선보였다. 니코엔은 체내에 흡수된 니코틴이 발암물질로 변환하는 것을 억제하는 대신 인체에 무해한 코티닌으로의 전환속도를 2배 이상 촉진해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담배의 또다른 발암물질 벤조피렌에 대해서도 녹차보다 3~4배 높은 발암억제력을 보였다고 유젠바이오측은 밝혔다. 니코엑스 20g 1,000원, 57g 3,000원, 93g 5,000원.

일본 도쿄대학과 나가키대학 등에서 생명공학을 연구한 유학파 박사 6명이 1999년 설립한 바이오허브(www.biohub21.co.kr)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버섯유산균 발효유 ‘바이오허브 100’을 개발했다.

바이오허브는 혈당수치, 인슐린 주사 사용여부, 약 복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환자를 세 가지 형으로 분류, 각 유형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시험 복용기간 10일 동안 무료로 제품을 보내주며 한달치 60포 25만원.

쎌텍스(www.cell-techs.com)의 건강음료 ‘앵콜’은 콜레스테롤 저하기능을 가진 탄산음료. 당근농장, 토마토농장, 815콜라 등을 개발한 연구진이 중남미 자생 선인장에서 정제ㆍ추출한 천연 수용성물질인 ‘YQ2’를 이용해 앵콜을 만들었다.

식이섬유와 타우린, 비타민C 등도 첨가돼 숙취해소와 소화촉진 효과가 뛰어나며 강남미즈메디병원, 삼성제일병원, 포천중문의대(차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안정성이 입증됐다. 1캔 1,000원.

유진사이언스(www.eugene21.com)의 ‘콜제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식물성 천연물질 ‘유콜’을 넣은 음료이다. 커피, 현미녹차, 쌀음료 등으로 상품화돼 마시기에 간편한 것이 특징이고 식용유로도 개발됐다. 콜제로를 하루에 한병씩 한달 가량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15% 감소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콜제로는 FDA 승인 식품이고 1캔 900원, 식용유는 4,200원.

바이오벤처 셀바이오텍(www.cbt.co.kr)은 건국우유와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헬리코박터 억제효과 우유 ‘클’을 출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를 통과한 천연 항균활성물질 ‘세이프락(SAFELAC)’을 사용해 안정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주장.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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