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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80원도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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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80원도 깨져

입력
200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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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가 급등하며 원ㆍ달러 환율 1,180원선이 또다시 무너졌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 떨어진 1,176.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0년 11월21일(1,167.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0개월만에 최저치인 116.10엔대까지 떨어진 데다 “환율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는 박 승(朴 昇) 한국은행 총재의 전날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는 원화 절상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섰으나 환율 하락폭을 좁히지는 못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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